
금요일 오후, 한 달 치 경비 내역이 담긴 엑셀 파일을 엽니다.
부서별 합계를 따로 내 달라는 메일이 와 있습니다.
어떤 함수를 써야 하는지 이름부터 떠오르지 않습니다.
이 글은 함수 이름을 몰라도 챗GPT 엑셀 질문으로 수식을 받는 요령과,
받은 엑셀 수식을 쓰기 전에 확인할 것을 나눕니다.
챗GPT 엑셀 질문, 함수 이름은 몰라도 됩니다
예전에는 검색창에 "엑셀 조건 합계"를 넣고,
나온 글을 몇 편씩 읽어 가며 따라 했습니다.
글마다 표 모양이 달라서 제 파일에 옮기면 자꾸 어긋났습니다.
AI에게는 함수 이름을 물을 필요가 없었습니다.
제 표가 어떻게 생겼는지 말하면 되었습니다.
수식을 아는 일과 표를 설명하는 일은 다른 일이었고,
뒤쪽은 이미 매일 하던 일이었습니다.
엑셀 수식을 받는 설명, 세 가지만 담습니다
첫째, 열마다 무엇이 들어 있는지 적습니다.
"A열은 날짜, B열은 부서, C열은 내역, D열은 금액입니다."
제목 줄이 몇 번째 줄인지도 함께 적으면,
수식이 엉뚱한 칸에서 시작하는 일이 줄었습니다.
둘째, 원하는 결과를 말로 적습니다.
"F열에 부서 이름을 적어 두었으니,
G열에 그 부서의 금액 합계가 나오게 해 주세요."
결과를 어디에, 어떤 모양으로 받을지 정해 주면 답이 짧아졌습니다.
셋째, 예외를 미리 말합니다.
"C열 내역에 '취소'라고 적힌 줄은 합계에서 빼 주세요."
"부서 이름 앞뒤에 띄어쓰기가 섞여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사정을 빠뜨리면 수식은 맞는데 합계가 틀리게 나왔습니다.
받은 수식은 작은 표에서 먼저 시험합니다
수식을 받으면 바로 원본에 넣지 않습니다.
새 시트에 다섯 줄쯤 되는 작은 표를 만들고,
손으로 셈할 수 있는 숫자를 넣어 결과를 맞춰 봅니다.
맞지 않으면 어긋난 칸을 그대로 알려 주고 다시 묻습니다.
수식이 길어 읽기 어려우면,
"이 수식이 무슨 일을 하는지 한 줄씩 풀어 주세요"라고 덧붙입니다.
풀이를 읽으면 다음에 비슷한 표를 만날 때 덜 막혔습니다.
회사 자료 원본을 통째로 붙여 넣지도 않습니다.
거래처 이름, 직원 이름 같은 내용은 지우고,
열 이름과 가짜 숫자 몇 줄만 보여 줘도 충분했습니다.
회사에 AI 사용 지침이 있다면 그 지침을 먼저 따릅니다.
챗GPT 엑셀 활용은 거창한 공부로 시작하지 않아도 됩니다.
이번 주에 손으로 더하던 표 하나를 골라,
열 이름과 원하는 결과를 세 줄로 적어 보십시오.
함수 이름은 끝내 외우지 못했습니다.
제 표를 설명하는 말은 그사이 조금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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