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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 마인드

프레임, 세상을 바라보는 마음의 창 이해하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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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성장에 중요한 것은 의지일까 아니면 환경일까?

우리는 상황 프레임을 이해했습니다. 어떤 문제가 발생했을 때, 사람들만을 탓하기보다 상황을 이해할 때, 문제 해결에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다는 점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좋은 방향의 성장을 위해서는 의지와 환경 중 어떤 요소가 더 중요할까요?

스티븐 코비는 인간은 자극과 반응 사이에서 선택의 자유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환경보다는 개인의 의지가 중요함을 강조한 말입니다. 또 다른 많은 자기계발서들은 환경이 의지를 이긴다.’고 말합니다. 과연 어떤 쪽의 말이 맞는 걸까요?

언뜻 다른 관점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조금만 자세히 생각해 보면, 두 관점을 균형적으로 적용할 수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코비의 말은 좋지 않은 환경 속에 있더라도 운명론에 빠져서 포기하거나, 내면의 의지를 잃지 말라는 의미입니다. 환경이 의지를 이긴다는 말은 내 삶을 바꾸어 나가겠다고 결심했을 때, 의지만에 지나치게 의존할 필요가 없다는 방법론입니다.

자신이 나쁜 환경에 노출되어 있다고 생각된다면 다음과 같이 접근할 수 있겠습니다. 나의 내면이 의지를 발휘하여 내 주위의 환경을 내게 유리하도록 고쳐나가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의지와 환경이 상승작용을 일으키면서 나의 성장이 더욱 가속화될 수 있을 것입니다.

 
 

2. ‘내가 환경이라는 프레임

우리는 스스로 그 영향력을 과소평가하지만, 타인에게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환경이 될 수 있습니다. 웃음과 행복은 전염됩니다. 내가 행복하다면, 그로 인해 내 주위의 사람들도 행복해질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반대로 내가 불행하면, 내 주위의 사람들도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행복은 스스로의 선택입니다. 그런데, 그 선택은 단지 나의 행복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행복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내가 행복을 선택해야 할 이유가 하나 더 생기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내가 환경이라는 프레임입니다.

여기서 한 가지 더 생각해 볼 지점이 있습니다. 사람들은 자신이 주위 사람들에게 그만큼의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한 의구심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상대방이 자신에게 주는 영향력은 인지하지만, 자신이 상대방에 대해 주는 영향력에 대해서는 간과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면, 코로나 시국에서 마스크를 써야 하는 이유에 대한 사람들의 의견을 살펴보면 이러한 경향을 느낄 수 있게 됩니다. 사람들은 대부분 타인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려고 마스크를 착용합니다. 나로부터 타인을 보호하기 위해 마스크를 착용한다고 인지하는 사람들은 소수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나의 발전을 위해서는 내가 환경이다.’라는 프레임을 갖는 것이 좋습니다. 내가 타인에게 미치는 영향력이 크다는 것을 정확하게 인지할 때, 더 큰 책임감으로 나의 삶을 선택할 가능성이 더 높기 때문입니다.

 

3. 현재 프레임과 사후 과잉 확신

현재에만 존재하는 지식을 과거에도 알았던 것처럼 착각하는 심리현상을 사후 과잉 확신이라고 합니다.

우리는 미리 예측할 수 없었는 일에 대해서도, 사후에는 그 원인 등을 대부분 설명해 낼 수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 삶에 있어서 매우 유용한 능력입니다. 하지만, 이것 역시 지나치면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 우리의 호기심, 삶에 대한 감탄 등이 없어지고 배움에 대한 의지가 없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봅시다. 멀리 떨어져 사는 주말부부의 경우 보통의 부부보다 서로에 대한 애정이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가정해 봅시다. 이에 대해서 당연하지, Out of sight, out of mind. 라는 속담도 있잖아.’라고 생각하면서 이에 대해 당연하게 받아들일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그 반대로 주말부부의 경우에 서로 애정이 깊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도 이렇게 해석하면서 받아들일 수 있다. ‘당연하지, 주말에 잠깐씩만 보는데 서로의 애정이 얼마나 애틋하겠어.’ 라고 말입니다.

지혜로운 사람이 되려면 사후에 내리는 판단에 대해서 정말 내가 알고 있는지 의문을 제기할 필요가 있습니다. 내가 안다고 생각하는 것에 대한 확신을 줄이려는 노력이 나를 더 지혜롭게 만들 것입니다.

 

4. 돈의 이름에 대한 프레임과 소비성향

우리는 돈에 대해 어떤 이름을 붙이느냐에 따라 씀씀이가 달라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돈의 이름에 따라 어떤 프레임이 작동하는지 다음의 예를 통해 알아 볼 수 있습니다.

 

1) 공돈

가장 쉽게 쓰는 경향이 있는 돈은 공돈입니다. 공짜로 생긴 돈은 어차피 없었던 돈이라는 프레임이 작동합니다. 그래서 매우 쉽게 써 버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런 프레임에서 벗어나려면 공돈을 2주간 은행에 저축해 보세요. 그러면 심리적 돈세탁이 되면서 공돈이라고 생각하는 것에서 벗어나게 된다고 합니다.

2) 푼돈

공돈에 못지 않게 쉽게 소비해 버리는 돈이 푼돈입니다. 액수가 크지 않은 푼돈이라는 이름이 붙는 순간 쉽게 소비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집니다. 상술이 좋은 판매자들은 전체 판매 금액을 할부로 쪼개어 푼돈이라는 프레임을 가지도록 유도합니다. 커피 한잔 가격이면 구매할 수 있다고 우리를 유인하는 것입니다. 이런 경우, 총액을 계산한 후 정말 필요한 것인지 다시 검토해 보는 것이 합리적인 소비를 할 수 있는 지혜입니다.

3) 원래 가격

세일기간에 이루어지는 충동구매는 대부분 원래 가격이라는 프레임에 넘어간 것입니다. 솜씨 좋은 판매자들은 할인된 가격 이외에도 원래 가격을 반드시 붙여 놓습니다. 우리는 원래 가격이 50만원의 물건을 할인된 가격인 20만원에 살 때 마치 30만원을 벌어들인 것 같은 착각에 빠집니다. 하지만, 실상은 30만원을 벌어들인 것이 아니라 20만원을 지출한 것일 뿐입니다.

 

프레임은 우리의 삶 전반에 영향을 미칩니다. 프레임의 영향력을 제대로 이해하고 이를 잘 선택하는 것이 우리가 지혜롭게 살아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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