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왜 아는 문제를 계속 틀리는 것일까?

 

‘엄마, 오늘 시험에서도 아는 문제를 또 5개나 틀렸어.’
매번 시험 후 이렇게 말하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이런 학생들은 왜 실수를 이렇게도 많이 하는 것일까요?
비밀은 엉뚱한 데 있을 수도 있습니다.
이 학생은 모르는 문제를 안다고 착각하고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이와 관련된 개념이 바로 메타인지입니다.
오늘은 메타인지가 무엇이고, 왜 중요한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메타인지란 ‘내가 어떤 지식을 아는지 모르는지에 대해 아는 것’이라고 정의할 수 있겠습니다.

우리는 대한민국의 수도가 서울이라는 것은 누구나 알죠.

하지만, 베트남에서 다섯 번째로 큰 도시가 어디냐고 물으면 대부분 모른다고 즉각 대답할 것입니다.

인간은 무엇을 아는지, 무엇을 모르는지 심사숙고하지 않고도 즉각적으로 판단할 수 있죠.

이것이 메타인지의 기본 개념입니다.

 

 

메타인지가 정교하지 못한 학생들은 모르는 것을 안다고 착각합니다.

그러면, 도대체 왜 모르는 것을 안다고 착각하게 되는 것일까요?

그 이유는 그 지식이 친숙하기 때문입니다.

정확하게 아는 지식은 아니지만, 많이 보고 들어서 친숙해졌기 때문에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죠.

보통 선행학습을 많이 한 학생이 이런 착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메타인지는 학습 동기에 큰 영향을 끼칩니다.

메타인지가 정교하지 못한 학생들은 자신이 안다고 착각하는 것을 더 이상 공부하려 하지 않습니다.

안 그래도 공부할 양이 엄청나게 많은데, 자신이 안다고 느끼는 것을 더 확실히 공부하려는 생각은 좀처럼 들지 않는 법이죠.

그 결과, 시험에서 틀리고 마는 어설픈 지식만을 갖추게 됩니다.

반면 상위권 학생들은 메타인지가 매우 정교합니다.

내가 무엇을 알고 무엇을 모르는지 정확하게 구분해 내죠.

그러니 제대로 알 때까지 충분히 학습할 수 있습니다.

 

확실히 내가 확실히 아는 문제를 또다시 공부하는 것은 분명 비효율적인 학습방법입니다.

그렇다면, 무엇을 아는지 모르는지를 구별해 내는 것이 매우 중요해지겠죠.

어떻게 이것을 쉽게 구별할 수 있을까요?

그 지식을 내가 설명할 수 있는지 확인해 보면 됩니다.

그래서, 혼자 공부한 후 그 내용을 누군가에게 설명해 보는 것은 매우 좋은 학습법입니다.

설명을 하다가 뭔가 막히는 부분이 있다면 확실한 지식이 아닌 것이지요.

 

 

오늘은 메타인지에 대해 포스팅을 해 보았습니다.

여러분들께서도 메타인지를 더 개발하셔서 확실한 지식을 쌓으신 후

원하는 성공과 행복에 한 걸음 더 다가가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